'이텍시트' 우려에도 시장은 차분

입력 2016-12-06 18:26  

다우지수 또 사상 최고치 경신
유럽증시도 이탈리아 빼고 모두 상승



[ 뉴욕=이심기 기자 ] 이텍시트(이탈리아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럽 증시도 이탈리아를 빼고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개헌안 국민투표 부결이 이탈리아 경제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이지만 유럽연합(EU)을 흔들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4% 오른 19,216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8%와 1.01% 상승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나온 서비스업지표도 시장 불안을 불식시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2로 예상치(55.3)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56% 상승했다. 독일 닥스(DAX)지수는 1.63%, 영국 FTSE지수도 0.24% 올랐다. 은행의 자본 확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에 이탈리아 증시는 0.21% 하락했지만 당초 우려한 2~4%의 폭락과는 거리가 멀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중앙은행(ECB)이 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내년 3월 끝나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자를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외환시장도 안정을 되찾았다. 전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4% 하락하며 2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유로화 가치는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0.93% 반등, 유로당 1.076달러까지 회복했다.

미 국채가격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03%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한 연 2.387%를 기록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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